전통이 살아 숨쉬는 금나와라 뚝딱 은나와라 뚝딱 현풍 백년 도깨비 시장
오늘은 제가 살고 있는 지역 , 대구시 달성군 현풍읍 소재에 있는 "현풍 백년 도깨비 시장"을 포스팅 해봅니다. 오래 되지 않은 시장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역사가 엄청 깊더라구요 1918년 3월 5일에 시장이 처음 개설되었다고 하내요. 시장이름이 왜 백년 도깨비 시장인지 알수 있었어요. 역사와 전통이 공존하는 시장이더라구요. 점포수는 총 84개로 입점이 되어있다고 합니다.갑자기 찾아온 한파 속에서도 시장 상인분들은 너무나도 친절하시고 ,활력 넘치셔서, 추운 날씨임에도 다들 밝게 웃으시며 장사하시는 모습에 제가 다 에너지를 얻어온것 같아요.
현풍 오일장은 매월 5일, 10일, 15일, 20일, 25일, 30일 열리고 있다고 해요. 시장 관리도 너무 깨끗하게 잘 정비되어 있어서 편하게 장보기 좋은 곳이더라구요. 마트도 요즘 너무 좋지만 저는 가끔씩 시장상인분들 인심과 시장 특유의 활기랄까. 그게 너무 좋아서 어릴 때 엄마 동생 손잡고 따라다니던 시장을 잊지 못하고, 가끔씩 힐링도 하며 기분전환하러 종종 시장도 가게 되요. 요다즘은 대형마트들이 줄지어 입점하게 되면서 시장들이 많이 사라지는 추세라서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가득하지만 요즘 지자체에서도 시장 특성화 사업을 하면서 예전의 시장모습보다 많이 정갈하고, 노래자랑이나 장기자랑 행사들도 열리면서 볼거리도 한층 더 가득하더라구요.
시장 초입부에 들어서니 반겨주는 건 , 역시 겨울철 빠질 수 없는 간식 붕어빵입니다. 모양만 다를 뿐 팥앙꼬가 가득 들어있는 잉어빵 한 봉지를 사들고 허기진 배를 달래며, 따뜻한 잉어빵 호호 불어가면서 먹으며 본격적으로 현풍백년도깨비시장 오일장보러 가봅니다. 오일장시장이 서는 매월 5일,10일,15일,20일,25일,30일에는 이렇게 시장이 북적대지만 오일장이 열리지 않는 날에는 시장 내 상가 ,점포 들만 운영을 하고 차들이 지나다니는 길이더라구요 ! 한달에 여섯 번 짠하고 이렇게 물건을 파시는 모습이 신기하고 재밌어요.
현풍 오일장을 걸어가다보니 제철 해산물들과 굴이 가득했어요. 아마 굴 철이기도 하지만, 김장 철과 겹쳐서 굴을 파시는 분들이 제법 많으셨어요. 시장의 또하나의 묘미는 계절에 따라 별미를 알 수 있더라구요.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바뀌는 별미 음식들로 시장에 가서 나오는 식재료들을 보면 아 , 봄이 오는 구나 , 여름이 오는구나, 가을이 오는구나, 겨울이 왔구나. 11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은 겨울시장의 모습이였답니다. 싱싱한 굴. 동태. 김장을 위한 각종 젓갈류들. 배추. 귤. 물미역. 곱창김. 등 겨울철에 먹어야 제 맛인 식재료로 가득했답니다. 그리고 마트 보다 훨씬 더 싱싱하고 푸짐하고 가격도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오르는 물가때문에 걱정인 주부들의 장바구니 가득 채워줄 수 있어 일석이조내요. 저도 두부 한 모를 사러 갔다가 장바구니 한 가득 장을 봐와서 당분간 냉장고가 꽉 차니 마음이 든든해 지내요.
한 뚝배기 하실래예 ? 먹거리가득 이 맛을 보기 위해 찾아온다는 "수구레 국밥"
현풍 백년 도깨비 시장의 인기 메뉴 ! 수구레 국밥은 소의 살과 가죽 사이에 있는 수구레 라는 부위를 삶아서 만든 국밥으로 얼큰한 국물에 쫄깃한 고기를 맛볼 수 있고, 각종 티비 음식,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많이 소개가 된 현풍 백년 도깨비시장의 마스코트와 다름없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오일장에 가장 많은 손님이 붐비는 곳이며, 남녀노소 술안주로 찾으시는 어르신들, 피부미용에도 수구레가 좋다고 하내요. 지역 방방곳곳에서 이 맛을 보기 위해 찾아 온다는 "소구레 국밥" 사계절 관계없이 늘 많은 손님들이 붐비며 인기 메뉴인 "수구레 국밥" 추운 겨울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 "수구레 국밥" 한뚝배기 하실래요?
또 하나의 볼거리 가득한 청년몰
그리고 또 하나 추천 해 드릴 곳이 있습니다. 현풍 공설시장 바로 옆에 위치한 현풍 백년 도깨비 시장 청년몰인데요. 청년몰에는 젊은 청.장년 층들의 창업으로 , 다양한 상가가 입점되어 있습니다. 총 1층.2층의 중앙통로와 양쪽 계단으로 이어져 1층은 15개 상가가 입점해 있고, 2층은 4개의 상가가 입점되어 있어요.
흡사 프리마켓을 연상캐 하는 트렌디한 이곳은 젊은 층을 겨냥해 공방,라탄공방,크레페, 핸드메이드소품샵, 수제청, 드라이 플라워샵, 돈까스, 돼지갈비찜, 떡볶이집,냉동삼겹살 집,미용실 등이 입점해 있고, 2층에는 사진관,커피집,네일샵,샐러드 가게 등 트렌디 한 상가들의 입점으로 남녀노소, 나이불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인생돼지갈비찜 "미소갈비찜"과 직접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고 많은 종류의 크레페가 있는 "크레페봉봉"은 정말 사랑이다. 1층에는 어린이 놀이방과 2층에는 야외 테라스가 있어서 오일장을 다 본후 잠시 쉬었다 가기도 좋아요. 주말에는 가족층을 겨냥한 프리마켓행사도 자주 열린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청년몰은 오픈시간은 11:00~ 21:00 영업시간 참고하시고.매달 첫째,셋째 주 월요일 휴무이고, 혹여 첫째,셋째 주 월요일이 오일장날과 겹치면 그 다음 날인 화요일 휴무라고 하니 헛걸음 하시지 않게 참고하세요.
편리한 주차 시설
시장의 가장 단점은 주차 문제. 시장을 보러 가긴 하지만 주차 할 곳이 변변치 않아 결국 돌아가게 되는 경우들도 많은데, 현풍 백년 도깨비 시장은 무료 공영 주차장 2곳과, 현풍공설시장 상가 2층에 주차시설이 굉장히 잘되어 있어 좋았어요
현풍 공영주차장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비슬로130길 39길 (현풍백년도깨비시장공영주차장)
현풍시장 초입부 공영주차장 장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현풍중앙로14길 11( 현풍북두런두런카페앞쪽)
찾아오시는 길 : 대구시 달성군 현풍읍 현풍로6길 5 (현풍도깨비시장)
문의전화 : 053-611-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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