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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복면달호(2007) 트로트로 전향한 락가수

by 달려라빈아 2022.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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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는 우리의 마음이고 눈물이다  차태현 주연 복면달호(2007)

록가수, 트로트로 전국 평정!

2019년 02월 TV조선에서 시작된 대한민국 트로트 경쟁 오디션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은 트로트 열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미스 트롯 1 최종 우승자 송가인의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고, 2020년 01월 방영된 미스터 트롯 1은 최고시청률 35.7% 달성할만큼 대한민국의 트로트붐을 일으켰고 미스터트롯1 최종 우승자 임영웅은 말그대로 아줌마,아저씨세대의 히어로로 급부상했다. 2021년 3월에 방송이 끝난 미스트롯2 최종우승자 양지은과 출연자들도 현재인 22년 11월에도 트로트 열풍을 이어나가고 있다. 문득 트로트 열풍으로 가득한 요즘 개인적으로 너무 신나게 보았던 이경규 감독 , 차태현 주연의 "복면달호"가 생각났다. 정말로 트로트의 원조 히어로 영화이지 않을까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하면서 복면달호 영화에 대한 감상평을 남겨보고자 한다. 영화 복면달호의 주인공 봉달호(차태현)는 화려한 락스타를 꿈꾸며 지방 나이트클럽에서 열심히 샤우팅을 외치며 하루하루를 새장의 앵무새처럼 보내는 봉달호(차태현)의 목소리에서 신이 내린 천상의 트로트의 필을 발견한 큰소리 기획의 장 사장(임채무)의 잘된 만남일까. 잘못된 만남일까 ? 봉달호(차태현)의 목소리에 깊은 감명을 받은 장사장(임채무)와 조실장(정석용)이 봉달호(임채무)를 만나기위해 영업시간전에 그를 찾아오고 포장마차에 팀들과 같이 술 한잔 하고 있는 봉달호(차태현)에게 스카우트 제안을 한다. 이에 봉달호(차태현)는 같이 락밴드를 하던 "도시락":친구들을 아주 과감히 버리고 혼자 서울로 상경하게 된다.  장사장(임채무)의 가수 데뷔라는 말에 이성상실,앞 뒤 안보고 계약서 도장을 찍는 순간부터 달호의 인생은 정말 화려하게 꼬여 버리기 시작한다. 꿈에 잔뜩 부풀어 큰소리기획사에 도착했지만 예상과는 다른 낡은 건물과 옥탑방이 전부였고, 소속사 가수들은 모두 무명가수에자신을 굳게 키워줄 것이라고 믿었던 큰소리기획이 트로트 전문 음반 회사였던 것이다. 무턱대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봉달호(차태현)은 이미 계약이 완료된 큰소리기획의 가수, 그는 락을 버릴 수 없었기에 연습을 할 때에도 트로트를 락으로 바꿔 불렀고 이에 장사장(임채무)는 봉달호(차태현)을 호되고 혼낸다. 봉달호(차태현)은 장사장(임채무)에게 락을 하고 싶다고 말하지만 장사장(임채무)은 봉달호(차태현)에게 트로트로 대성할 것이라고 답한다. 봉달호(차태현)는 죽어도 트로트는 하기 싫었지만 함께 간 목욕탕에서 장사장(임채무)의 몸에 있는 문신을 보고 얌전히 그의 말을 따르기 시작한다. 트로트 가수로 거듭나기 위해서 스파르타식 트레이닝에 들어가게 되고 스파르타식 교육을 받고 있는 장사장(임채무)는 봉달호(차태현)에게   트로트필이 확실히 있음을 확신하게 된다. 연습슬에서 만난 차서연(이소연)을 마주치고 봉달호(차태현)은 흑심을 품으며 마음을 다잡고 트로트 트레이닝에 더욱 훈련에 적극 매진하게 된다. 차서연(이소연)은 자신에겐 트로트의 재능이 없다고 그동안 쌓여왔던 것을 토로했고 트로트를 관두고 시골로 내려가게 된다. 산전수전 우여곡절 끝에 봉필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앨범을 내게 되어 봉달호(차태현)은 공중파 생방송에 출연하게 되었고 , 대기실에서 트로트의 창피함 때문에 대기실에 있던 가면을 쓰고 나가서 노래를 부른다. 이에 장 사장(임채무)과 조실장(정석용)은 실망하지만 , 예상과는 달리 오히려 가면을 쓴 그의 모습에 사람들은 환호하고 열광하기 시작했고 "복면달호"라는 이름이 붙여지다. 봉달호(차태현)는 승승장구하며 기획사도 큰 곳으로 이사가게 된다. 소문을 듣고 찾아온 도시락밴드 친구들은 자기들도 열심히 할 수 있따면서 복면달호 밴드일을 시켜 달라고 이야기하다 쫓겨나게  되고 , 차서연(이소연) 역시 봉달호(차태현)을 찾아오지만 조실장(정석용)이 스캔들 나면 힘드니 봉필과 만나지 말라고 당부한다. 방송국 앞 카페에서 팬들에게 둘러쌓여 복면을 쓰고 들어오는 봉필의 모습을 보자 트로트를 여전히 창피해 하는 그의 모습을 보며 차가운 말을 내뱉고 일어선다. 다음날 언론기사1면에는 봉필이 애인과 싸웠다는 기사가 나왔고, 조실장(정석용)은 차서연(이소연)에게 전화해 앞으로 봉달호(차태현)가 차서연(이소연)을 만나지 않겠다고 말했다면서 거짓말을 하게 된다. 이 사실을 모두 알게 된 봉달호(차태현)은 크게 화를 내지만 차서연(이소연)은  외면한다. 그렇게 2006 가요열전 시상식이 생방송으로 열렸고 봉달호(차태현)은 팬들 앞에서 자신이 트로트가 창피해서 얼굴을 가렸다면서 음악을 사랑해준 그녀 (차서연)을 위해서 가면을 벗어던지게 된다. 2006 가요열전 대상의 주인공은 봉달호(차태현)이 수상하였고, 봉필은 차서연(이소연)을 찾아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마지막 장면은 봉필의 콘서트가 열리고,  봉달호(차태현)은 도시락밴드 친구들과 함께 "이차선다리"를 락 버전으로 본인의 꿈을 이루며, 장 사장(임채무)과 조실장(정석용) 차서연(이소연)까지 모두 밝게 웃으며 손을 흔든다. 

락스타 트로트 가수 복면달호 (2007)

복면달호,지금보아도 좋은영화

묵직한 저음으로 트로트의 철학을 진중하게 펼쳐놓는 장사장 배우 임채무를 통해 음악은 장르가 아닌 마음으로 느끼는 것임을 , 트로트는 대중의 인생에 대한 위안과 치유의 음악이라는 것을 영화"복면달호"에서 시사하고 있다.영화를 관람한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였다.복면달호의 OST "이차선 다리" 노래도 시간이 15년이 지난 지금도 가사와 멜로디가 생생하게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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